맛남의 광장 해남김에서 아침식사로 해 본 김라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TV 비주얼로 보니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라면이었다.
김라면의 맛을 상상해보니 고기리 장원 들기름막국수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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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고급진 맛
배슐랭 가이드 2020 ♧♧ 한옥 국수집 분당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가 맛있는 장원막국수 손님을 찾아오게 하는 비법이 있었다. 그 비법은 "고급스럽게 맛있다" :-) 2000리뷰가 넘어간 인증맛집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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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의 고급진맛.
바로 그 맛을 라면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떤 맛일까?
일요일 저녁 라면을 사러 슈퍼를 간다.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참고
[김라면] 레시피 (2인분)
라면 2개
마른김 5장
들기름 5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깨소금
청양고추
파(생략가능)
김가루 만들기
01. 김을 후라이팬에 구워주세요. (두꺼운 후라이팬사용 or 석쇠사용)
02. 푸릇하게 구운김을 조심스럽게 비닐봉지에 넣어 주세요.
03. 비닐봉지 김을 마구 부셔주세요. 스트레스 풀리도록 잘게 잘게
스프 만들기(물 한컵 180g, 라면스프, 건더기 스프, 설탕 2큰술, 간장 2큰술)
01. 물과 양념을 넣고 끓여주세요.
02. 건더기 스프까지 넣어주고 차게 식혀주세요.
※ 섞어주기만 하면 되요. 건더기 스프를 넣지 않을 거면 끓여 줄 필요 없습니다.
면 만들기
01. 면은 삶아서 건져주세요.
02. 물에 차갑게 식힌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고명 만들기
01. 참깨는 갈아서 준비해 주세요.
02. 청양고추와 파는 잘게 썰어주세요.
그릇에 담기
01. 들기름을 먼저 3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02. 차게 식힌 면을 넣어주세요.
03. 면 위에 김가루를 원하는 만큼 올려주세요.
04. 마지막에 깨소금 1스푼 올려주세요.
05. 소스, 청양고추, 파는 취향에 따라 넣어서 드세요.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으로 추천한다.
Why? 스프향이 강하지 않아야 들기름과 김향이 더 잘 살기 때문이다.
라면 1개와 사리면 1개로 하면 양이 적당하다.
Why? 스프 한개면 라면 2개 먹을 정도 양이 나온다.
먹어 봤어요!
라면에 들기름과 김가루만 비벼서 먹었을 때는 약간 심심하다. 아이들용으로 추천.
만들어진 라면 스프소스를 넣고 비벼서 다시 한입 먹었다.
바로 "우와~"
어릴 때 먹어본 간장계란밥이나 간장비빔국수 맛이 생각난다.
왜 스프향이 순한 라면으로 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
만들어진 스프소스만 맛 봤을때는 단짠에 라면스프향이 났는데
들기름 김라면과 섞으니 스프향은 강하지 않고 간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순간, 리뷰했던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도 이렇게 만들어 진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들어 봤어요!
- 역시 슈가보이 백종원이다. 설탕은 절반 정도 줄여도 좋다.
- 파는 쓴맛이 나서 다음에 빼고 먹자.
- 부부가 같이 식사한다면 라면 2개는 부족하다. 평소 양보다 1개 더 준비하자.
- 청양고추가 맛을 살릴 키 포인트! 되도록 냉동 말고 생으로 사용하되 많이 넣어도 좋다.
- 구운 김을 봉지에 넣고 마구 부시다가 봉지 터지면 큰일난다.
건강식 김라면
들기름 좋아한다면 강추!
김까지 좋아한다면 무조건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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