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동을 처음 맛 본 건 일본에서 였다.
매콤한거 없이 튀김하고 밥만 먹는다고?
느끼하지 않을까...
NO!
버터간장밥을 좋아한다면 텐동은 100% 만족할 것이다.
텐동의 맛
텐푸라 돈부리 = 텐동
텐푸라가 튀김이고 돈부리가 올린 덮밥을 말하니 약칭으로 튀김을 올린 덮밥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텐동체인점이 많고 가격도 혜자스러우면서 맛도 기대만큼이다.
(처음 텐동을 맛보고 텐동소스를 사왔던 기억이 난다.)
여러 종류의 튀김에 뿌려진 달달한 간장소스가 더해진다.
맛의 완성을 시켜주는 건 잘 된 밥이다.
바로 한 듯한 흰밥. 밥이 맛있으면 50%는 완성이다.
주문하는데로 바로 튀겨내는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재료는 촉촉하다.
밥과 튀김을 연결시켜주는 단짠의 텐동소스에 비벼서 먹다보면 순식간에 내 밥그릇이 비어있다.
생각나서 찾는 메뉴 텐동
골목식당에서 텐동이 방송을 타고 맛이 극찬을 받고 급 텐동이 먹고 싶었다.
사는 곳이 수원이어서 수원에서 그나마 가까운 동탄 호무라 텐동도 가보고,
시간내서 방송탔던 골목식당 온센 텐동도 찾아 인천도 가서 맛봤다.
동탄, [호무라 텐동]
18년 여름 2차례 방문(센트럴 파크로 이전하기 전)
식당 위생이 깨끗했다.
가격이 비쌌다.
주차가 불편했다.
자리 웨이팅은 없었지만 주문 들어가는 즉시 튀겨야 한다는 점을 가만해서도 음식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기다리지 않는다면 먹겠다할 정도의 맛.
광교 엘리웨이, [형훈텐동]
19년 여름 1차례 방문
스텐으로 되어있어 식당이 깔끔하다.
엘리웨이 입지라 웨이팅이 너무 길다
가게안 기름냄새가 심했던 기억.
튀김의 바삭함 실종.
기다림을 감수하면서 먹고 싶진 않다.
압구정 맛집 명성만큼보다는 실망스러웠다.
인천, [온센텐동]
19년 여름 1차례 방문
방송에 나온 사장님은 없다. 알바생들이 만들어 준 텐동을 먹으러 인천까지 오기에는 아쉽다.
유명세 만큼이나 웨이팅은 필수다. 바로 옆 카페와 협업하여 카페메뉴를 주문하면 안에서 편하게 기다리면서 호명하면 가서 먹을 수 있다. 텐동을 먹기전 카페메뉴가 딱히 땡기지 않는다는것이 함정이다. 그래도 시원한 에어컨바람이 나오니 커피 한잔값은 내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된다.
다시 가기엔 너무 먼 거리.
눈이 딱 떠질 정도의 드라마틱한 맛은 없었던 것 같다.
근거리 텐동집을 찾다가 아주대 네코텐동을 발견했다.
3차례 방문
친절하고 의욕적
식당정리는 산만한 편
웨이팅이 길지는 않음
재료가 떨어질 수 있으니 늦게 방문하면 허탕칠 수도.
남자손님이 다수
혼밥도 편하게 가능
네코텐동 9,000원
텐동이 7,000원대도 있지만 네코텐동은 큰 새우가 2마리 들어간다.
새우 2마리, 오징어, 꽈리고추, 버섯, 연근, 가지, 단호박, 김, 온천 계란
세번째 네코 텐동 방문의 소감
김튀김이 인상적.
바삭한 김 부각맛. 한개 들어있는게 아쉬울 정도의 맛.
사장님 튀김솜씨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능숙하고 빨라지셨음.
식당 정리가 나아졌음
웨이팅 자리 확보.
80%정도의 청결함
여성손님, 혼밥 비율이 높아짐.
다녀온 텐동집 모두 재료는 신선했고 튀김맛도 좋았다.
바삭함의 정도 차이는 있었지만 호불호차이로 극복될 정도 이다.
텐동집의 재방문의사는 웨이팅에 결정되는 것같다.
튀김메뉴 특성상 만드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어서 웨이팅 조절이 중요하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고픈 상태에서 기분 좋게 오래 기다리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쉽지 않은 튀김요리라 종종 찾는 텐동집.
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은 날, 찾아가보기 좋은 집이다.
집이 수원이라면 [텐동네코] 추천한다.
텐동네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39번길 5 1층 (우만동 85-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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