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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소바정식, 변했다 삿뽀로

by mrs.bae 2020. 4. 11.

영통 삿뽀로

배슐랭 가이드 2020 비추천

정통 일식 모임 장소

소바정식 (1인 기준)
15000원


Before

5년 전 이야기.
수원 엄마들의 프라이빗한 점심 모임 약속 장소

나름 고급진 일식으로 분위기 내는 날 가는 장소이다. 상견례도 할 정도.

스페셜부터 경제적인 가격의 런치 정식까지 통일된 맛도 있었다.
모든 자리가 룸으로 되어 있어서 대화 나누기도 좋고 런치엔 가격도 착하다. 가성비 갑!

삿뽀로 소바정식.

 

더운 여름 조용한 장소에서 시원한 소바 한 그릇 먹고 싶을 때

누군가를 모시고 대접하는 분위기를 가볍게 내고 싶을 때

-5년 전 메뉴

계절 샐러드
세비체 튀김(새우, 단호박, 깻잎)
초밥&롤
마끼
우동 / 소바 (택 1)
매실차
-2020 4월-

죽 
계절 샐러드
튀김(새우, 단호박, 깻잎) 
우동 / 소바 (택1)
매실차 

           

 

0123
삿뽀로 

After

변했다. 

1시 넘어서 방문했다.

기억에 맛있던 단품 메뉴에 소바 정식을 주문했다.

인당 15000원 식사 주문이라 그런가? (런치 정식이 23000원이다)

소바 정식은 안된다고 했다. 
회를 먹기 위해 간 것이 아니기에 나오려고 하는데 주방에서 몇 마디 오가더니 다시 식사 가능하다고 한다.

주문하고 거절당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동안의 서비스가 엉망이다.

손님을 고르는 느낌을 준다.

정식 나오기 전 호박죽과, 계절 샐러드가 나왔다.

죽이나 샐러드 소스, 튀김등 다른 정식에도 있는 메뉴들은 소바 정식 가격에 비해 맛이 괜찮았다.

죽과 샐러드 뒤에 한꺼번에 밑반찬이 깔리면서 튀김과 소바가 같이 나왔고 후식이 나왔다.

기억과 다르게 코스의 메뉴가 사라졌다.

소바 국물은 밍밍하다.

면도 정성이 없다.

황당한 기분이 든다.

손님 입장에선 차라리 가격을 높이고 퀄리티는 유지되는 쪽이 낫다.
결론적으로, 느껴지는 맛이 성의가 없었다.

정통 일식집에서 소바정식만을 말하기엔 억울할지 모르지만,

사이드 메뉴여도 그 집의 느낌을 알 수 있다.

회식할 때 갈 만한 먹어본 맛의 체인점 딱 거기까지였다.

조용한 룸, 편한 주차가 되니 모임 하기에 좋다.

다만 추천할 정성스럽거나 맛깔스러운 음식은 없다.

 


개인적으로
작년 겨울 점심을 대접할 일이 생겨 갑자기 찾게 된 삿뽀로.

격식 있는 자리에서 경제적인 식사도 가능한 기억의 식당이었다.


대접하는 자리라서 런치 스페셜 정식을 주문했다.
기억해보면 인상적인 기억이 없다.

회가 숙성되어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할 수 없었고

해산물, 샐러드, 식사 등등 아쉬운 맛으로 돋보이는 요리가 없다. 

룸이라는 장점 한 가지였다.

 

추천하는 곳이 아니어서 장소는 링크 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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