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와의 만남
베트남어로 쌀국수 ‘포(Pho)’
이 말은 19세기 이후 프랑스 식민 시대부터의 영향으로 프랑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프랑스 수프인 포토프(Pot au feu)가 포의 어원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쇠고기 보다는 돼지고기와 해물로 단백질을 섭취해 왔는데 프랑스 인들이 쌀국수 맛을 들이면서 집의 베트남 주방장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소고기를 넣어 쌀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프랑스현지인 추천 맛집 쌀국수
프랑스 여행에서 파리에 살고 있는 내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맛집도 쌀국수 집이었다.
현지인 추천 맛집이 프랑스 전문점이 아닌 쌀국수라니?
프랑스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이 쌀국수 이다.
진한 국물에 소고기가 들어있는 고기향이 주도적인 맛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맛본 쌀국수는 체인점인 포**쌀국수였다.
맑은 소고기 국물에 편육 같은 얇은 양지가 올라가 있고
숙주와 양파절임을 추가적으로 넣어 달달한 소스와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캐주얼한 대중적인 맛이다.
포레스트 쌀국수
체인점을 넘어서는 동탄의 2시간 웨이팅이 기본인 쌀국수 맛집을 소개한다.
정성 들여 만든 고기 국물이 찰랑찰랑 넘치도록 담은 푸짐해 보이는 한 그릇이다.
하얀 도자기 국수 그릇은 나올 때 부터 그릇이 엄청 뜨겁다.
마지막까지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배려이다.
첫 비주얼은 푸짐한 왕갈비 한 대가 딱 들어있다.
유명 갈비탕과 견줄만한 비주얼이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만들어서 양지부위도 부드럽게 삶아져 있다.
진한 국물맛이 중독성이 있어 국물맛을 본 사람이면 다음에 또 대기해서라도 맛 볼 만 한 맛이다.
[포레스트] 쌀국수 육수
양지, 소꼬리, 왕갈비 등을 넣고 진한 고기 육수를 준비한다.
동남아시아의 향이 나도록 팔각, 고수씨앗 등의 각종 채소의 향이 밴 향미유를 만든다
진한 육수에 넣어 4시간 이상 끓인다.
색다른 풍미를 지닌 깊은 맛의 비법이다.
냉장고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껏 만든 육수를 당일 다 소비한다.
면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마트에서 파는 쌀국수 건면이다.
쌀국수의 특성상 밀가루가 아니라서 소화도 잘 되고 더부룩하지 않고 든든하다.
포레스트는 육수와 고기고명으로 승부를 내는 곳이다.
그 집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서 베트남 쌀국수가 아닌 포레스트 쌀국수라고 불린다.
뜨끈하고 이왕이면 기운을 낼 수 있는 든든한 국물이 바로 포레스트 쌀국수 이다.
웨이팅은 기본
쌀국수를 먹으려면 옆집에 살아도 대기해야 한다
11시30분 오픈인데 10시부터 대기명단이 꽉 찬다.
대기는 10시에 명단에 올려놓고 11시 30분 오픈 전 에 앞에서 대기 하고 있는 방법이다.
홀 안에 테이블은 모두 10개.
바 자리도 6명 의자 밖에 없다.
대기 순번을 보고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식사 시간이 1시간 뒤 12:30분으로 밀려난다.
기다리는게 힘드신 분은 포장 추천이다.
오픈때 마지막 10팀으로 들어가면 음식나오는 순서가 제일 뒤에 있기 때문에 자리 안내 받고서 20분은 안에서 옆 테이블의 음식 냄새만 맡으며 기다려 한다.
차라리 오픈 순번들이 나오는 12:30분부터 입장 할 수 있는 순번이 낫다.
예전에는 10시부터도 사람들이 몰려서 식사 순번이 두바퀴 돌아도 먹기 힘들었다.
최근 코로나 때문인지 12시40분쯤 도착해하니 앞 기다리는 사람들이 3팀정도 였고 15분만에 식사가 가능했다.
주차는 가게앞은 항상 만차였다.
골목입구 옆 공원주차장 이용하는게 편하다.
한정메뉴 하루 26그릇
여기 대표 메뉴는 [포레스트 쌀국수]이다.
오전에 13그릇, 오후에 13그릇 한정판매이다.
즉 26명 안에 들어야 대표메뉴를 맛볼 수 있다.
다른 점은 [포레스트 쌀국수]에만 소꼬리가 들어있다.
일찍 대기열에 들지 못하면 물론 포레스트 쌀국수는 포기해야 한다.
고기 대식가가 아니라면 왕갈비 쌀국수로도 국물맛은 포레스트 쌀국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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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경기 화성시 동탄공원로2길 33-9 1층 (반송동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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