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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코스트코 공세점 삼거리 명품 옹심이 메밀칼국수 집에서 먹는 팥 칼국수

by mrs.bae 2020. 5. 2.

면요리 팥칼국수

엄마의 고향은 전남 장흥이다.

어린시절 엄마와 함께 칼국수집에 갔다.

팥칼국수를 시켜서 설탕 한 스푼을 넣으신다.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음식이었다고 하시며 진짜 오랜만이다 하시며 맛있게 드셨다.

팥칼국수가 친정엄마하면 생각하는 음식이 되었다.

 

어린시절엔 팥을 좋아하지 않았다.

비비빅 아이스크림도 싫어했고

팥떡도 별루였다.

 

어른이 된걸까?

여름이 되면 비비빅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

팥죽은 흔하지만 팥죽에 칼국수면을??

전라도의 팥죽은 보통 생각하는 새알심 팥죽이 아니다.

새알심 팥죽은 동지팥죽이고 "팥죽주세요" 하면 팥칼국수가 나온다.

팥칼국수는 전라도 음식이다. 

 

명품 옹심이 메밀칼국수

 

공세점 코스트코로 향하는 삼거리에 있는 [명품 옹심이 메밀칼국수] 집이 있다.

(옹심이메밀칼국수는 강원도음식아니니??)

1년전쯤인가? 새로 생긴 곳이다.

새로 생긴 음식점이라 외관부터 깨끗하다.

옆 주차장도 있어서 편하다.

[옹심이 메밀칼국수]가 간판이니 메인메뉴이다.

그렇지만,,,

메뉴판 옆 별미메뉴인 팥칼국수를 주문한다.

 

01
팥칼국수에 메밀면/ 한그릇에 담겨올때 정성스럽게 담겨 나왔더라면 

왜?? 팥칼국수를 해주는 곳이 주변에 없다.

가끔 생각나는 음식인데 쉽게 하는 곳을 찾기어렵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도 별루 없다

집에서 해먹기엔 부담되는 메뉴기도 하다.

팥칼국수는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해서 일행도 반강제 팥칼국수 식사이다.

소금과 설탕이 나온다.

소금은 팥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그래도 진리는 설탕이다.

칼국수에 설탕이라니 싶지만 설탕을 넣고 팥국물 한스푼을 먹으면 세상 행복한 음식이다 싶다.

 

음식은 기본 맛은 한다.
담겨온 한그릇이 솥에서 바로 부어서 대충 담겨져 있다. 정성스럽다 하기엔 부족함.
일부러 먹으러 올 정도는 아니지만 오기 편한 곳이라면 한끼 식사로 괜찮다.

코스트코 장보러 왔다가 배가 고프면 한그릇 어떨까?

 

마음이 담긴 한 그릇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제동 팥칼국수집편>을 봤었다.

팥칼국수의 주재료인 팥이 국산 팥일때의 맛 차이가 나지만 비싼 단가.

팥칼국수에 들어가는 옹심이를 찹쌀로 직접 빚는 것의 어려움.

그런것들을 감수하면서 손님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결정해야 하고

그래야 식당도 잘 되는 결과일텐데 운영하는 사장님의 마인드를 보여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아쉬웠다.

3개월만 지나면 원래하던대로 돌아간다던 백종원의 말에 사장님의 말.

"3개월 동안 안바뀌면 뭐 줄거예요?" 

누가 누구를 위해 변화해야 하는지 모르는 노답상황.

 

준비된 음식점이 없을까?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장사라면 어떨까 싶다.

 

오늘도 한그릇 감사히 먹었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것은 생각본다.

국산팥을 정성스럽게 삶고 갈아서 

직접 손으로 빚은 옹심이와 손칼국수로 만든 팥칼국수 한그릇을 생각했나보다.

다음에 지나가는 길에 배고프면 여기서 옹심이 메밀칼국수를 먹는 걸로.

 

팥의 다이어트 효능

붓기를 빼주고

이뇨작용을 촉진해서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식품

지방을 녹여주는 효과

간기능을 강화

고혈압 예방이나 당뇨병에 좋은 고혈당 개선 기능

다만 몸이 허약하거나 설사,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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