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요리] 칡냉면, 영통 냉면 맛집

동네산책을 종종 다닌다.

제법 뜨거워진 햇볕에 슬슬 냉면이 땡기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나가는 길에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작은 분식집 크기의 칡냉면집이다.

스텐레스냉면 그릇에 시원해 보이는 냉면을 먹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칡냉면으로 간판이 있으니 냉면이 맛있는 집 인가 보다.

먹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법한 비주얼의 음식점.

새콤달콤 다대기 들어있는 냉면이 땡기는 날

지나가다가 눈에 보였던 그 냉면집이 생각이 난다.

함흥냉면하는 생각나는 살어름 가득한 육수맛
칡냉면하면 먹어봤던 면발
새콤달콤한 무절임
참기름냄새 고소한 비빔장

오히려 생각과 같은 맛이어서 좋았던 냉면집

한번쯤 먹어봤던 시판 냉면 면발과 육수맛을 잘 끌어 올려주는 듯한 느낌이다.

동네 모임하는 듯 아주머니들의 삼삼오오 방문.

주변 직장인들의 포장주문들.

배달은 안한다.

작은 분식집크기라 홀에 테이블은 4개의 테이블 뿐.

20년이나 같은자리 그대로 장사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줄서서 먹는 정도는 아니지만 맛의 평타가 이런건가 싶은 정도의 냉면집.

오랜 시간 있었으면 하는 곳. 동네식당.

미식가의 맛으로 찾는 착한식당 맛까지는 기대말자.

더운 여름날 친구네 집에 갔을 때 친구어머님이 해주시는 냉면이 생각보다 맛있는 맛

언젠가 먹어본듯한 냉면맛이었다.

그래서 다시 올 것 같은 냉면집.

양념을 싫어하시면 물냉면.

참고로 비빔냉면 추천.

맵지 않아요. 달달한 맛.

어름동동 육수를 같이 주시는데 먹다가 넣어먹으면 진한 물 냉면 맛입니다.

mrs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