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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돈코츠 라멘 Don't go! 키와마루아지

by mrs.bae 2020. 4. 18.

돈코츠 라멘

대륙의 중국요리 중 면 요리인 탕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나라별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만들어진 요리가 있다.

일본의 라멘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중국집에서 라멘을 파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라멘이라는 단어가 중국어로는 수타면을 의미한다. 

라멘이 중국음식인가?
수타면은 손으로 만든 면이라는 뜻인데 지금의 라멘은 국물이 중심이어서 일본의 독자적인 음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일본 라멘은 국물에 따라 종류가 나눠진다. 
돈코츠 라멘, 미소라멘, 시오라멘
그리고 찍어먹는 츠케멘이 있다.
우리나라 라면은 라멘에서 온 걸까?

우리의 라면과 발음이 비슷하지만 일본의 라멘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라면은 유탕면이고 일본의 라멘은 생라멘이다.

라멘의 면발은 우리나라 국수와도 다르다. 

우리나라의 중면정도의 면발에 툭툭 끊어지지 않고 힘이 있어 식감이 좋다.

처음 맛볼때 그 면발 식감에 반했었다.

 

홍대의 하카다분코

라멘맛에 빠졌던 것이 돈코츠 라멘이었다.

10년전쯤 홍대 앞 [하카다분코]에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곤 했다.

하카타분코의 매력
-진한 돼지고기 육수
-면발의 힘있는 식감
-입에서 녹는듯한 부드러운 차슈

홍대를 일부러 찾아가 기다릴 만큼 독보적이었다.
서울의 대부분 라멘집들이 이 집을 벤치마킹 했을 법한 돈코츠라멘의 표본같은 집이다.

이제는 라멘집이 많이 생겨 거리가 멀어 애써 가진 않게 되었다.

지금도 최고의 라멘집으로 강추를 받는 맛집이다.

돈코츠 라면의 국물은 호불호가 있다고 한다.
돼지고기에서 오는 누린내에 민감하다면 불호이다.

설렁탕이나 순대국까지 소화하는 입맛이라 내 입맛에는 맛있다.


Don't go! [키와마루아지] 아주대점

수원에 있는 줄서서 먹는 라멘집이라 갔던 곳이 바로 이다.

세 번 방문했는데

결론은 이제 다시 안갈 것 같다.

 

 

01
청소안하는 키와마루아지

 

청소 절대 안하는 음식점

위생관념 1도 없는 직원 시스템

 

미 라멘 맛은 맛있다. 한 그릇 뚝딱 비울 정도 맛이다.

(다만 주변을 보지마라)

맛을 뺀 나머지는 최악이다.

 

맛을 한방에 잊게 하는 지 저 분 함

 

20.04.17 안가기로 결심한 날은 바 자리였다.

오픈형 이어서 주방 곳곳이 다 보였다.

  • 주방 내부- 검은 기름때가 눈으로 보일 정도.
  • 주방 선반- 장식품, 전자기기, 식기가 분리 안됨/ 세월의 먼지
  • 식사 테이블- 끈적임
  • 식기 - 라멘위에 담겨져 나오는 숟가락 손잡이도 기름기 (젓가락은 일회용이라 다행이다 싶을 정도)
  • 조리사 - 알바생처럼 보임/ 마스크 착용안함/ 앞치마 없음/ 위생관념 없어보임
  • 홀바닥 - 먼지 한가득
  • 홀냉장고 - 물은 셀프/ 식재료 보관 용기도 있음/ 보관용기 지저분함

그런 곳에서 조리 불가. 식사 불가.

그 외에도 좁은 실내, 주차 공간 없음 등등 

 

Why?

 

블루리본 서베이가 붙어있다?

- 공정성에 의심이 갈 정도이다. 2019년 이던데 블루리본 서베이의 평가기준이 맛 딱 한가지 인가?

 

대기 줄이 있다?

- 가게가 협소하고 테이블이 적어 줄을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듯하다.

- 테이블 자리에서는 둘러보지 않으면 맛있게 먹고 갈 지도 모른다.

 

가끔 즐겨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보면

음식 맛을 고민하기 전에 주방 청소, 요리사의 위생수칙 등 기본기를 강조한다.

여기 음식은 정말 위험할 정도.

이정도 라멘 맛은 꼭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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