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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냉면 맛집, 오미 면옥 발견, 오미 냉면 분점

by mrs.bae 2020. 5. 28.

속초 당일 여행

5월의 바다는 언제나 설레인다.

바닷물에 풍덩 들어갈 수는 없지만, 따뜻한 5월 햇살 아래 바라보는 바다는 힐링 그 자체다.

겨울에 불멍이라면 봄에 바다멍 하러 속초로 간다.

바다뷰가 좋은 곳에 타프를 치고 바다모래사장에서 딩굴거리다가, 낙조보고 출발하자.

동해일출은 매번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핑크하늘보는 계획.

속초 아야진 해변


가까운 곳에서 저녁식사를 해볼까?

800m안에 오미식당 검색.

김준현맛집으로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 나왔던 곳이다.

방송추천도 그렇지만 40년 전통이라는 말에 냉면 호기심 발동. 걸어서 갈 수 있으니 좋다.

평소 웨이팅이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평일이니 찬스다.

휴일은 첫째 셋째 수요일 이다.

오늘은 넷째 수요일. 전화해보지 않고 걸어갔더니 문을 닫았다. 

수요일이라면 꼭 방문전 전화해보고 가자.

배가 많이 고팠던건 아니어서 그런지 닫았구나 하며 돌아왔다.

다시 실컨 바다 바라보기.

7시쯤 되니 슬슬 저녁메뉴 뭘할지 다시 고민이다.

먹고싶은 메뉴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집으로 가는 ic방향으로 가보기로 한다.

양양ic근처로 향하는 길에 도로변에 오미면옥.

앗! 분점발견.

오늘은 냉면 먹는 날이었나 보다. 건물차체가 신축건물이다. 오픈한지는 얼마 안된듯 보인다.

여긴 짜짱, 짬뽕, 탕수육과 콜라보였다.

하지만 우린 정해놨던 데로 함흥냉면으로 주문이다.

저녁이라 고민끝에 수육은 패쓰.


따뜻한 온육수한잔 마시고 기다리니 함흥냉면이 나왔다.

비냉 물냉 선택할 것은 없다.

냉면위에 올려진 명태초와 육수를 약간 넣어서 양념장과 함께 먹는 방법 한가지이다.

※ 냉면 맛있게 드시는 방법 ※
◎ 양념장을 한스푼 넣어 주세요
◎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어 주세요
◎ 식초와 겨자를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 육수를 면이 1/2 잠기도록 넣어주세요
◎ 맛있게 비벼서 드세요

 

육수를 1/2 정도 붓고 양념장, 설탕, 식초, 설탕 넣어서 비벼서 먹는다. 계란은 반쪽만 올려져 있다. 찐계란을 안 먹는 남편 덕에 두개다 내 꺼.

오미냉면만의 특징

여기는 설탕을 기호에 맞게 라고 되어있는데 본점에 메뉴얼은 양념장 한스푼, 설탕 한스푼 이다.

첫 맛보기이니 추천 메뉴얼대로 설탕도 한스푼 넣어본다.

설탕 한스푼은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조절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설탕의 맛이 기분좋게 달콤하게 느껴졌다.

육수가 곁들여 져서 그런지 맵지는 않았다.

양념장과 설탕, 육수의 조합이 맛있다.

면발은 함흥냉면스럽게 얇다. 마치 실같은 당면의 느낌이다.

실같이 얇고 투명한 면발이 쫄깃하다.

고명 명태초와 수육이 맛있다.

곁들여진 명태초가 씹을 수록 고소한 별미이다.

고명으로 있는 편육도 맛이 담백하고 고기향이 은은해서 좋았다.

수육이 기대되는 맛이다.


오미냉면이라면 다섯가지 맛일까 추측해본다.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다섯가지 맛이 느껴지는 오미냉면이었다.

속초에서 10분 거리인 아야진 해변에서 냉면 한그릇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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