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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국수편

by mrs.bae 2020. 4. 21.
생일날 국수

장수면

장수하려면 면발 긴 것을 먹어야 한다.

생일날 국수를 먹는 이유이다.

중국에선 생일에 국수를 먹는다.

아이의 태어난 날 무병장수를 소원하며 국수를 삶았다고 한다.

그 국수를 장수면 이라고 부른다.

돌잡이 골라잡는 것에 실(국수)의 의미가 무병장수 의미이다.

요즘말들은 철밥 통인 공무원 될 팔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혼식 날 국수

언제 국수 먹을 수 있는 거냐?

30쯤에 미혼이었다면 친척들에게 한번은 들어본 말이다.

결혼을 재촉하는 옛날 말.

요즘은 국수 보다 뷔페식으로 피로연을 한다.

잔치 국수는 국수 가락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도 해서

산해진미가 나오더라도 국수 한 젓가락먹고 오곤 한다.

소면에 '잔치 국수' 라는 이름이 생긴 것도 잔칫날 먹는 음식이 국수여서 였다.

조리 방법이 간단하여 빠른 시간에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었다.

 

서민요리 국수

사실 우리나라에선 밀농사가 잘 되지 않아 밀로 만든 음식은 귀한 날에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었다.

소맥(小麥)이라고도 불리는 밀은 기원전 7000년께 첫 재배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재배역사는 기원전 12세기쯤 평남 대동군 미림리 유적에서 밀알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 그쯤에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처럼 국수가 서민의 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6.25 전쟁 이후 미국에서 밀가루를 원조 받고서부터 있다.

소면도 본적적인 대중화가 되고 건조면이라 보관도 쉽다.

가격도 저렴하다.

얇은 두께 덕에 금방 조리도 가능하다.

사람들에게 더 없는 먹거리 국수는 음식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되었다.

 

-시장 안 저렴한 가격에 바로 먹을 수 있는 멸치국수
-더운 날 점심때 입맛을 살리기 위해 먹는 비빔국수
-술안주로 먹는 골뱅이무침과 소면
-고기를 먹은 후 기름진 속풀이로 먹는 김치말이국수

 

01
신갈막걸리에 골뱅이소면/ 동탄 맛찬들 삼겹살 구이와 김치말이국수

 

 

 

밀의 효능
국수의 주재료인 밀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로물질을 분해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전신 무기력이나 다발성 신경염을 예방하는 비타민 B1를 비롯, 복합 탄수화물인 섬유소(셀룰로오스),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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