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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 걸어서 가는 집, 나가사키 쌀국수, 야끼소바

by mrs.bae 2020. 5. 16.

면 요리 30번째 글

다이어트는 멀어지고....

걸어서 가는 집 입구

 

용인흥덕
걸어가는 집

일본가정식 요리집이다. [걸어가는 집]

10년 전쯤의 첫방문이었나,

우리동네 나가사끼 짬뽕이 아닌 나가사끼 쌀국수하고 고로케를 하는 일본 가정식집이었다.

우리집에서 정말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

산책겸 슬슬 걸어나왔다.

오랜만의 방문이라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잠깐만요.

아주머니가 전화수화기를 들고 계시면서

"...계산하시면서

홀 안내 하시면서..."

조금은 정신없이 전화를 받으셨다. 

 

주인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확인차 물어보진 않았지만...

나이가 있으신 부부가 맞이하여 주셨다.

홀은 4명테이블이 2개, 2명 테이블이 3개였다.

우리가 자리에 앉고 모두 만석테이블이 되었다.

다행이 우리 주문순서가 첫번째 였기에 요리는 늦지않게 나왔다.

 

우리의 면요리 포스팅을 위한 주문
나가사끼 쌀국수 11,000원
야끼 소바 16,000원

 

01 나가사끼 쌀국수

나가사끼 쌀국수는 숙주를 듬뿍 올려서 나온 하얀국물요리다.

테이블마다 시키는 메뉴이기도 하다.

 

나가사끼 쌀국수

걸어서 가는 집의 대표 메뉴. 

다양한 해물과 야채를 볶은 후 닭, 돼지뼈로 우려서 만든 육수를 넣고 쌀국수 면으로 진하게 끓여낸 퓨전 요리.

 

나에는 조금 아쉬운 맛.

야채는 푸짐했다.

아쉬웠던 것은

해물이 냉동이라 신선도가 떨어졌다.

쌀국수는 탄력이 없이 부드럽기만 하다.

국물이 약간 식으니 느껴지는 잡내가 있었다.

볶은 야채 팬에 전 요리가 있었던 건지... 알 수는 없었다.

 

02 야끼소바

큰 접시에 나온 푸짐한 야끼소바.

우리 테이블 크기에 맞지 않아 신경쓰인다.

푸짐해 보이는 것은 좋지만 

홀테이블 크기에 맞는 그릇선택이 아쉽다.

나가사끼 쌀국수에 들어가는 야채와 해물이 똑같다.

 

야끼소바

다양한 해물과 야채, 숙주 소바면을 일본 간장 소스에 볶아 가쯔오 부시로 마누리한 일본 오사카식 볶음면 요리

 

재료가 풍부해서 좋았는데 소스맛이 약했다.

단짠과 후추향이 매력인 야끼소바인데

집에서 볶은 듯한 단백한 맛이다.

야채에서 나는 단맛은 좋았다.

간을 조절하는 간장소스에서 짠맛과 신맛이 나는 건지

신맛이 음식에서 동시에 느껴졌다.

볶은 음식이어서 먹다보면 콜라를 부르는 느끼함이 있다.

 


전체적으로 한 줄평

잘 만들어 낸 집들이 음식같았다.

 

오랜시간 같은 자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오는 단골손님도 있고,

대체로 체인점 음식의 식상한 소스맛이 아니라

집음식의 느낌이 있어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집이다.

그런 평에 비해 세련된 음식에서 오는 독창적인 맛이거나,

장시간의 세월에서 오는 독보적인 맛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가격이 다소 비싸긴하다.

음식점도 방문 때 마다 늘 만족을 주진 않는다.

적다보니 아쉬움점이 많은 맛집소개가 되었지만,

걸어서 편하게 일본식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01
푸짐해 보이긴 하지만 접시가 큰건지 테이블이 좁은건지

 

place.map.kakao.com/15476655

 

걸어서가는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55번길 30-2 (영덕동 933)

place.map.kakao.com

영통빌리지 단지 안으로 쭉 들어가면 빌라 1층에 자리하고 있어요.

주변이 다 주택이라 여기 맞나? 싶으시겠지만 거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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